워싱턴 주 올림피아에 위치한 워싱턴 주 최고재판소의 대법관 메리 유 판사는 올해 말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녀의 퇴진 소식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유 판사는 “이 법원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곳을 떠나는 것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은퇴는 25년간의 판사 생활을 마무리 짓는 것으로, 특히 킹 카운티 고등법원에서의 14년간의 활동이 돋보입니다. 주지사 밥 퍼거슨은 월요일 올림피아 성전에서 그녀의 후임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메리 유 판사는 2014년 임명되어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최초이며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인 대법관으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당시 주지사 제이 인슬리는 “유 판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라틴계 최초, 공개 동성애자 최초로 최고재판소에 임명된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판사는 자신의 역할이 가져온 책임감을 인식하며 “다양한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봉사에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장벽을 허물고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였습니다”라고 유 판사는 말했습니다.
그녀의 재임 기간 동안 중요한 판결 중 하나는 유죄 판결을 받은 개인들에게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판결로 인해 타르라 심슨은 변호사 자격을 얻어 시애틀 대학교 법학부 졸업생으로서 주 의회 하원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 판사는 “사람들이 변화를 입증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012년 동성결혼 합법화 이후 주 최초로 동성결혼 주례를 맡아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은퇴를 준비하며 여행과 강의를 계획 중인 유 판사는 “다음 세대의 잠재력을 믿습니다”라며 “멘토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들이 나타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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