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햄 이주여성, 조명 부족 횡단보도 사고로 심각 부상... 소송 제기

2025.12.02 18:46

벨링햄 이주 여성 어두운 횡단보도 사고로 심각한 부상… 소송 제기

크리스틴 주엣 씨는 워싱턴 주 벨링햄으로 이주하여 자동차 중심 문화를 피해 안전한 생활을 꿈꾸었으나, 최근 라파이에트와 얼드리지 교차로의 조명이 부족한 횡단보도에서 트럭 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주엣 씨의 다리는 금속판과 나사로 고정해야 했으며, 의료진은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주엣 씨는 “이제 제 삶은 30대가 아닌 70대와 같아졌습니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평소 30마일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했던 그녀에게 이번 사고는 일상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주엣 씨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웃들은 이전에 횡단보도 조명 부족 문제를 시 당국에 제기하며 특히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주엣 씨의 법률 대리인인 구루롯 나랄은 사고 지점의 조명 상태가 워싱턴 주 교통 안전 기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필요한 조명 설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시는 몇 년 전 자전거 도로를 설치했으나 추가 조명 설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시 관계자는 “주엣 씨가 횡단보도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횡단보도는 현지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현재 사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주엣 씨의 회복 과정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녀는 이 사고가 다른 이들에게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주엣 씨의 메시지는 안전한 거리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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