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이민자 공격견 부상 후 체포 논란

2025.12.06 18:29

미등록 이민자 윌머 씨 시애틀 연방 요원의 공격견에게 물린 후 체포

밴쿠버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민자 윌머 토레스-마르티네즈 씨가 시애틀 소재 연방 안보부(DHS) 요원들의 공격견에게 공격당한 후 체포되었습니다. 지난달 촬영된 영상에서는 토레스-마르티네즈 씨가 땅에 쓰러져 있으며, DHS 요원들이 개를 통제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의 변호사는 영상에서 개에게 물린 직후의 상황을 설명하며, 사진들은 팔과 몸 측면에 상처를 입은 부상 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 목격자인 존 윌리엄스 시니어는 “아내가 비명을 지르고 아이들이 놀라 당황했다”며, “7세 딸이 다행히 현장에 없었고, 2살과 3살의 아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가 풀릴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토레스-마르티네즈 씨는 15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미등록 이민자로, 변호사에 따르면 연방 요원이 거짓으로 건설 노동자로 위장하여 그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윌리엄스 시니어는 토레스-마르티네즈 씨를 “지역 사회의 귀중한 구성원”으로 지칭하며, “정직하고 선한 젊은이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워싱턴 주 상원의원 패트티 머레이는 토레스-마르티네즈 씨의 즉시 석방을 촉구하며, “평화로운 주민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DHS에 대한 연락은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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