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글라이스 카운티의 외딴 마을 글라이스에서는 121년 동안 미국 우편 서비스가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 우체국은 포니 익스프레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에게 있어 필수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혹독한 폭풍이 예상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마이크 베이커 씨를 비롯한 주민들은 우체국의 지속적인 운영을 간절히 바라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베이커 씨는 수동 페달을 이용해 눈 덮인 도로를 뚫고 우편물을 배달하며, “도로가 홍수로 막히면 오늘처럼 중요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는 것이 어려워질 것입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글라이스 마을의 약 400명 주민들에게 우편 서비스는 일상 생활의 필수 요소로, 과거 우편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겪은 불편함은 더욱 컸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옆 흙길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우편 접근성이 더욱 제한적이었습니다. “우편함 없는 이곳에서 우편 서비스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베이커 씨는 강조했습니다.
USPS는 과거 2013년에 우체국 폐쇄와 단일 우편함 설치 계획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은 선출된 공무원들에게 우체국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않으며, 주민들의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편 관리 당국은 미래 운영 상황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우체국의 지속적인 운영이 일상 생활의 질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공유: 글라이스 카운티의 작은 마을 100년 역사 우체국 폐쇄 위기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