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미국 시애틀의 남 콜럼비아 시티에 위치한 유치원 근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 대책 요구를 증폭시켰습니다. 사건 당시, 리안 티치 씨는 아들을 차에 태우려는 순간 여섯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하며, “그 소리가 너무나 커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증언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총격을 주고받았고, 약 100명 이상의 아이들은 부모님을 기다리며 유치원 앞에 모였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콜럼비아 시티 지역의 최근 범죄 증가 추세와 맞물려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마약 관련 범죄와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오후 4시 30분에 발생한 총격 사건이 지역 사회의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애틀 경찰청(SPD)의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의 범죄 신고 건수는 2023년 이후 세 배로 증가했습니다.
유치원 운영자는 사건을 “지역 사회의 무관심과 보호 부족의 결과”로 지적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학부모 줄리안 구르트린 씨는 “우리의 우려가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정서적 안녕을 위해 트라우마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안 티치 씨는 “평범한 일상이 여전히 소중하다”며, “아이를 태우고 아침을 준비하는 일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들은 커뮤니티 미팅을 통해 경찰과 직접 대화하며 안전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SPD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위터 공유: 남 시애틀 유치원 인근 총격 사건 발생 지역 주민 안전 대책 요구 고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