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쿼리 문화유산 훼손: 혐오범죄인가 교육의 계기인가

2026.01.02 18:47

네이티브 아메리칸 조각상 훼손 사건 니스쿼리 주립공원의 문화적 의미와 대응

워싱턴 주 이스트온빌—새해 첫날 저녁, 니스쿼리 주립공원에 설치된 네 개의 네이티브 아메리칸 환영 조각상이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조각상들은 불과 두 달 전에 공원 입구 근처에 설치되었으나, 현재 기초만 남아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일부 니스쿼리 인디언 부족 구성원들에게 심각한 혐오 행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니스쿼리 인디언 부족의 전 의회 회장인 윌리어 프랭크 3세는 “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충격과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이는 명백한 혐오 범죄이며, 문화적 존중의 심각한 결여를 보여줍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랭크 씨는 인도 조약 권리와 환경 보호에 헌신해온 인물로서, 이번 사건이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니스쿼리 문화의 중요성을 훼손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니스쿼리 주립공원은 니스쿼리 부족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1850년대 식민지 시대의 비극적 사건으로 인해 많은 니스쿼리 사람들이 희생된 장소로서, 이곳은 부족의 정체성과 역사에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각상의 파괴는 문화적 유산에 대한 심각한 침해로 여겨집니다.

에버그린 주립대학교 코리 라스선 교수는 “파트너십을 통해 이곳이 치유와 화해의 장이 되곤 했지만, 이번 사건은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무지와 장소의 가치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니스쿼리 문화와 이곳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주와 부족 간의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족 구성원들은 이 사건을 교육적 기회로 바라보고 있으며, 분노보다는 문화적 이해와 역사에 대한 깊은 인식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립공원 당국은 훼손된 조각상들을 안전하게 보관 중이며, 부족과 긴밀히 협력하여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현재 이 사건은 법 집행 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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