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참전용사 총기 사건 증언

2026.03.10 20:01

시애틀 워터프론트 총기 사건 참전용사 파월 씨의 증언과 사회적 의미

지난 여름 시애틀 워터프론트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의 피해자인 68세 장애인 참전용사 하럴드 파월 씨는 2026년 3월 10일 킹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두 번째 날 증언을 이어갔다. 파월 씨는 휠체어에 앉아 “생명의 위기에 처했던 순간”을 전했으며, “이 순간이 끝나리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파월 씨의 휠체어는 해군 기념품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이는 그의 참전 용사로서의 위상을 상징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해자 그레고리 타임 씨는 파월 씨를 ‘가짜 참전용사’라 비난하며 해군 패치를 찢어버렸다. 파월 씨는 “아무런 위협도 없었다”며 “타임 씨의 행동은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위협을 느끼자 파월 씨는 방어를 위해 칼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임 씨가 물건을 빼앗으려 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칼을 잡았다”고 말했다.

영상 증거에 따르면, 타임 씨는 파월 씨에게 접근해 해군 패치를 빼앗았고, 파월 씨가 칼을 든 채로 대응하자 즉시 총을 발사했다. 파월 씨는 실제로 물총을 소지하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변호인 제레미 듀보는 파월 씨에게 “총을 겨누었는지” 묻자 파월 씨는 “결코 겨누지 않았다”고 답했다.

타임 씨는 정당방위를 주장하지만, 검찰은 타임 씨의 행동이 파월 씨를 도발하고 물건을 빼앗은 후에 이루어진 총격이 정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타임 씨가 파월 씨에게 다가가 물건을 빼앗았고, 파월 씨가 무력함을 느꼈을 때 도발적인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파월 씨가 즉각적인 위협을 느껴 칼을 꺼냈다는 설명이다.

파월 씨의 아들 말라이치 파월 씨는 타임 씨를 “사회에서 배제되어야 할 인물”로 지칭하며 “그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을 괴롭히는 자는 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재판은 약 2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참전용사의 존중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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