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스노호미시 마을은 최근 겪은 대규모 홍수로 야구장, 축구장, 골프 센터 등 핵심 시설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시즌 운영 예정이던 농장까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재난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은 서로 돕기 위해 신속히 결집했습니다.
바비 쿠백키가 운영하는 지역 모임 ‘스노호 해피 아워’는 홍수 후 이웃들의 도움 요청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불과 72시간 만에 해리어 브루잉에서 팝업 기금 모금 행사가 열려 크리스마스 직전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맥주 판매 수익과 음식 판매 수익, 그리고 기업들의 경품 기부로 모인 기부금은 행사 종료 시 12,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에드가르 마르티네즈 부부는 이 소식을 접하고 전액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마르티네즈 부부는 “스노호미시 주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힘은 진정한 공동체의 가치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총 모금액은 30,000달러에 이르렀으며, 주최 측은 연말까지 복구 활동을 위한 기금 모금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쿠백키는 “이 정도의 지지를 받는 것은 놀랍다”며, 해리어 브루잉의 섀넌 버틀러는 스노호미시가 따뜻한 마음과 단합된 정신으로 가득 찬 특별한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아직 방문하지 않으셨다면, 이 따뜻한 마을의 정신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버틀러는 추천했습니다.
이 기금 모금 활동은 지역 사회의 단합력과 인간애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공동체의 중요성과 이웃을 위한 나눔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트위터 공유: 에드가르 마르티네즈 부부 스노호미시 홍수 복구 기금에 2배 기부로 따뜻한 감동 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