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친화적 경기로 스포츠 포용성 새롭게 쓴다

2025.12.09 18:08

워싱턴대학교 자폐센터와 협력 시애틀 최초 감각 친화적 여성 농구 경기 개최

시애틀 – 워싱턴대학교 여자 농구팀이 워싱턴대학교 자폐센터와 협력하여 지난 11월 23일, 알래스카 항공 경기장에서 자폐 팬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최초의 감각 친화적 경기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는 소리, 빛, 인파 등으로 인한 감각 과부하를 최소화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경기의 소음, 조명, 인파,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스포츠 경기를 즐기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싱턴대학교 자폐센터의 예브 베버카 박사가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가족들이 비슷한 이벤트 참여를 꺼립니다.”

관객들에게는 소음 감소와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이어플러그, 선글라스, 의사소통 판 등을 포함한 감각 친화적 가방이 제공되었습니다. 관객들은 개인 헤드폰과 선글라스를 투명 봉지에 담아 가져오는 것을 권장받았습니다. 경기 중에는 조명을 부드럽게 조절하고 소음을 줄여 조용한 시청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에단의 어머니 멜리사 팝은 세심한 조정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소음이 귀에 직접 닿지 않아도 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자폐증을 가진 팬 찰롯은 의사소통 판을 활용해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자극이 과도하거나 소통이 어려울 때 불편함을 느끼지만, 이번 행사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찰롯이 전했습니다.

티나 랭글리 코치는 학생 시절 자폐 아동들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행사는 지역 사회가 어떻게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애틀의 포용적 정신입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워싱턴대학교 자폐센터는 2000년 이후 10,000명 이상의 개인을 지원하며, 워싱턴 주 전역에서 진단, 치료, 교육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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