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백악관 인근에서 국가방위군 2명이 무차별적인 총기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특정 목표를 향한 공격으로 전해졌으며, 워싱턴 D.C. 시장 무라일 보서와 FBI 국장 카시 파텔이 중대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추수감사절 전날 발생한 이 사건은 최근 몇 달 동안 수도와 주요 도시들에서 군대 주둔에 대한 논란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군대를 범죄 대응 수단으로 활용한 것에 대한 법적 소송과 공공 정책 논쟁으로 이어졌던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습니다.
29세의 아프가니스탄 출신 용의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얼라이언스 웰컴’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미국에 입국한 이주민으로, 벨링햄에 아내와 다섯 자녀와 함께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프간인들을 대피 및 정착시키는 데 활용되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 하에 입국한 아프간 난민들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이 사건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워싱턴 주 경찰청 부청장 제프 캐리는 용의자가 코너를 돌며 갑작스럽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용의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총격 사건 직후 응급처치 요원들이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유되었으며, 주변 시민들 역시 충격과 우려를 표명하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내 군대 주둔과 이민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촉발시키며, 특히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안전과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이 국가 안보와 이민 정책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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