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다리 재건 가속화: 지역 경제 살리는 법안 제출

2025.12.30 19:57

페어팩스 다리 재건 가속화 위한 법안 제출 지역 경제와 환경 고려

워싱턴 주의 윌크스슨 근처에 위치한 역사적인 페어팩스 다리는 103년의 세월을 견뎌온 중요한 교량으로, 올해 봄 영구 폐쇄 이후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으로의 주요 통행로가 막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특히 여름철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의존하던 이 다리는 현재 조용한 거리로 변모하면서, 지역 사업체들이 심각한 손실을 겪고 있습니다. 심플 굿니스 소다 팩토리의 오너 벨린다 켈리는 “다리 폐쇄 이후 방문객이 50% 이상 감소하여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레스토랑 재개장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다리 폐쇄의 주요 원인은 구조적 강철 지지 부재의 심각한 손상으로 지목되었으며, 이에 따라 워싱턴 주 교통국(WSDOT)은 북쪽으로 새로운 다리 건설 또는 대체 경로 건설을 검토 중입니다. 교체 비용은 약 1억 6천만 달러로 추산되나, 아직 예산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역 지도자들은 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윌크스슨 시장 후보 제이메 펠로리는 “다리 재건을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향후 2~3년 내에 건설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안 HB 2149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주 기후 약속법의 자금을 활용해 다리 재건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에 취약한 강철 구조물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앤드류 바키스 주 의회의원은 다리 유지보수 부족이 폐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최소 20년 동안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이동에도 불편이 따르고 있습니다. 약 40명의 주민들이 로깅 도로를 통해 30분 이상 걸려 마을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WSDOT은 예산 부족으로 기존 다리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평균 수명 75년의 교량 특성상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사업체들은 즉각적인 경제적 지원과 장기적인 희망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켈리는 “이 다리가 재건되어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심플 굿니스 소다 팩토리는 이벤트 공간 임대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운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1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입법 세션에서 심의될 예정이며, 통과 시 3월 중순부터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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