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알러스, '라이온 킹' 감독 별세...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획 그은 거장

2026.01.19 07:31

로저 알러스 라이온 킹 공동 감독으로서의 업적 남기고 세상을 떠나다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에서 1월 17일, 영화 제작자 겸 애니메이터 로저 알러스가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알러스는 199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대작 ‘라이온 킹’의 공동 감독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브로드웨이 버전 ‘라이온 킹’의 각색으로 토니상 후보에도 올랐다. 짧은 병환 끝에 그의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으며, 이 소식은 디즈니 대변인을 통해 허롤리 리포터에 전해졌다.

알러스의 탁월한 재능은 ‘알라딘’, ‘뷰티 앤 더 비스트’, ‘작은 인어’, ‘올리버와 컴퍼니’, ‘다운타운 유니포드’ 등 다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에도 빛을 발휘했으며, 1982년 최초의 주요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인 ‘트로론’의 개발에도 참여했다.

디즈니 최고 경영자 밥 이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러스를 ‘창조적 비전가’로 기리며, 그의 업적이 “시대를 초월해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잊혀진 캐릭터, 감정, 음악조차도 시대를 초월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라이온 킹’은 알러스와 로브 민케오프의 공동 감독 아래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9억 8,838만 9,266달러를 기록하며 1994년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알러스는 아이린 마르치치와 함께 ‘라이온 킹’의 브로드웨이 버전 각본을 각색하여 토니상 후보에 올랐으며, ‘더 리틀 매치 걸’에서도 최우수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다. 또한 ‘워터십 다운’ 등 다양한 작품에도 참여했다.

1949년 뉴욕 주 라이에서 태어난 알러스는 아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예술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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