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AP) – 미국 상원의원 마리아 캔웰은 11월 13일, 캐나다 국경 인근 정제소에서 발생한 연료 파이프라인 누수로 인해 북서부 지역의 주요 연료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 BP에게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은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포함한 캐스케이더스 산맥 서쪽 주요 도시들에 필수적인 석유 제품 운송 경로로, 특히 바쁜 추수감사절 여행 시즌 동안 가솔린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00마일(약 644km) 길이의 올림픽 파이프라인은 시애틀 북쪽에서 정제소까지 가솔린, 디젤, 제트 연료를 운송하며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은 지난 11월 11일 발견된 누수로 인해 월요일부터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워싱턴 주는 추수감사절 여행 기간 동안 공항 연료 공급 안정화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부 트럭 운전사들의 안전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캔웰 상원의원은 공항이 하루에 약 90대의 트럭을 통해 연료의 절반을 운송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항공사들은 아직 직접적인 여행 영향은 보고하지 않았으나, 약 90만 명의 예상 여행객들을 고려할 때 연료 공급의 안정성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캔웰 상원의원은 BP 최고경영자에게 편지를 통해 파이프라인 안전성과 재개 계획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누수 원인, 대응 방안, 마지막 점검 시기, 그리고 지역 가솔린 가격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정보가 요구되었습니다.
BP는 성명을 통해 누수 복구 작업 중이며 재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대체 연료 계획을 준비 중이며, 포틀랜드 국제공항은 바지선을 이용한 연료 운송으로 비교적 원활한 운영이 예상됩니다.
이전에도 올림픽 파이프라인에서 누수 사례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현재 상황에서 더욱 신중한 관리와 투명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약: 상원의원 마리아 캔웰은 북서부 연료 파이프라인 중단 사태에 대한 BP의 답변을 요구하며, 시애틀 공항의 연료 공급 불안정성과 추수감사절 여행 시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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