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스, 워싱턴 주 – 금요일, 노우스랙 강 범람으로 섬마스 마을은 다시 한번 거대한 호수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거리, 정원, 농경지가 침수되어 와시컴 카운티의 이 작은 지역 전체가 깊은 물에 잠겼다. 배수 시스템을 통해 물이 점차 빠지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많은 도로가 통행이 불가능했고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약국까지 물을 헤치고 가야 했다”는 한 주민의 말은 홍수 속 일상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2021년의 파괴적인 홍수를 기억하는 주민들에게 이번 상황은 더욱 고통스럽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섬마스에 거주하는 뎁 휴키는 “물 높이가 2021년 홍수와 유사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휴키는 이번 홍수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랐지만, 과거의 반복되는 재난을 목격하며 깊은 걱정을 나타냈다. “우리는 2021년 홍수를 큰 사건으로 인식했지만, 이제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희망의 징조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휴키의 집에서는 물이 충분히 가라앉아 청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 슬러지 제거만 남았다”며 희망의 빛을 보였다. 마을 곳곳에서 주민들은 공동체의 힘으로 청소 활동을 펼치며 서로를 돌보았다. 오랜 기간 섬마스에 거주한 브랜던 파스는 “우리 커뮤니티의 뿌리 깊은 책임감”을 강조하며, 이웃 간의 연대와 도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스는 “홍수 이후 주민들로부터 받은 수많은 도움의 전화”를 언급하며, “물에 잠긴 이웃들을 위해 오늘 밤 머물 곳을 마련해야 했다”고 전했다.
시 지도자들은 이번 홍수가 섬마스의 강의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시장 브루스 보슈는 “현재의 강의 시스템은 실패했으며, 도시의 생명과 경제 활동을 위협한다”며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슈는 섬마스 주민들의 회복력을 강조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힘”을 언급했다.
마크 존스는 최근 이사 온 주민으로, “주차장에서 연어를 처음으로 잡았다”는 경험을 공유하며 강의 범람이 얼마나 넓게 영향을 미쳤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존스는 “물결 속에서 연어를 보고 본능적으로 잡아냈다”며, 이 경험을 통해 홍수의 광범위한 영향을 체감했다고 전했.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했지만,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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