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고등법원, 메이즈 사망 사건 3천5백만 달러 확정

2026.04.01 18:02

시애틀 고등법원 안토니오 메이즈 주니어 사망 사건에 대한 3천5백만 달러 판결 확정

시애틀 킹 카운티 고등법원의 세인 P. 오덤 판사는 지난 금요일, 메이즈 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시 당국의 모든 항소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써 안토니오 메이즈 주니어의 사망 사건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인 3천5백만 달러의 배심원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시애틀 역사상 가장 큰 손해배상 판결로 기록되었습니다.

안토니오 메이즈 주니어 씨는 2020년 6월 29일, 캐피톨 힐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 중 경찰과 응급 서비스의 부족 속에서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메이즈 씨의 가족 변호사들은 시 당국의 적시적인 응급 대응 부재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심원단은 12일간의 심의 끝에 이 주장을 받아들여 판결을 내렸습니다.

시 당국은 인과관계와 손해 배상, 그리고 의심되는 배심원의 편향 등 여러 항소 근거를 제시했으나,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안토니오 메이즈 시니어 씨는 이 판결이 배심원단의 결정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이 도시는 내 아들에게 등을 돌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오늘의 판결은 배심원단이 이미 강조한 대로 그의 생명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애틀 시는 현재 공식적인 항소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 판결은 시애틀 사회에 큰 충격을 주며, 공공 안전과 응급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게 되었습니다.

트위터 공유: 시애틀 고등법원 안토니오 메이즈 주니어 사망 사건에 대한 3천5백만 달러 판결 확정

시애틀 고등법원 안토니오 메이즈 주니어 사망 사건에 대한 3천5백만 달러 판결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