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 당국은 시내 주요 공원 두 곳에서 보고되는 공격적인 코요테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 주 야생 동물 전문가들과 협력 중입니다. 특히 지난 추수감사절 주말, 폰테인 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은 대낮에 코요테가 개 무리를 위협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포착했습니다. 영상 속 방문객들은 즉시 경고를 외치며 위험을 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제작자 제이슨 윌리엄스는 “평소와 달리 낮 시간대에 개들을 사냥하는 코요테의 행동이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윌리엄스는 개 산책 중이던 당시 코요테가 개들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고를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목표를 정확히 파악한 듯 보였다”는 그의 말입니다.
야생 동물 관리 당국이 권장하는 대응 방법에 따라 윌리엄스는 큰 소리로 경고하며 코요테를 쫓아냈습니다. 다행히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은 도시 내 야생 동물의 인간과의 상호작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애틀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부서는 폰테인 공원과 워싱턴 공원 수목원에서 코요테 활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워싱턴 주 야생 동물부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일부 동물들이 인간과 인간의 음식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심각한 경우 포획과 안락사가 고려될 수 있으며, 지난달 수목원에서 개를 공격하고 옷을 빼앗아 간 코요테를 사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코요테의 공격성이 증가하고 사람을 덜 두려워하고 있다”는 경고를 윌리엄스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공원에는 개를 목줄에 묶고 코요테에게 먹이를 주지 말며 공격적 행동 시 대처 방법이 적힌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었습니다. 당국은 공격 발생 시 911에 신고하거나 비응급 상황에서는 야생 동물부에 연락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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