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알래스카 산사태로 트레이시 암 관광 일시 중단

2026.04.11 22:20

알래스카 동남부 트레이시 암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동남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의 중심이었던 트레이시 암(장엄한 협곡) 관광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빙하 조각이 물을 밀어내며 쓰나미를 일으키고 반대편 산벽을 변화시킨 이 산사태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주요 크루즈 회사들은 해당 지역을 회피하고 있으며, 대신 엔드릭트 암과 다우에스 빙하를 방문하는 코스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여행사 대표 네이트 발리어는 “트레이시 암은 여왕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라며 그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관광 코스들도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지만, 원래의 매력을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트레이시 암은 주아우스 동남부에 위치한 약 50킬로미터 길이의 협곡으로, 노스와 사우스 사워 빙하와 바다표범, 곰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5년 8월 10일 사우스 사워 빙하 근처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반대편 산벽을 넘어 물을 밀어 넣었으나 다행히 선박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근처 캠핑 중이던 카약 여행자들의 장비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알래스카의 자연 환경에서 산사태는 드물지 않으나, 이번 산사태 지역은 과거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지질학자 가브리엘 울켄은 “이 지역의 협곡은 오랜 기간 위험성이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산사태 지역은 특별히 주목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지질학자들은 산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추가 위험 요소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스티븐 소비스치크 USGS 대변인은 “산사태 후 경사면 변화가 지속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미래 국지적 쓰나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요 크루즈 라인인 홀랜드 아메리카, 카니발 크루즈, 로열 캐리비안 등은 엔드릭트 암을 포함한 새로운 코스로 일정을 변경하고 있으며, 일부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에게 대체 경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트레이시 암 관광을 계획했던 Kimberly Lebeda 씨는 “얼음 때문에 엔드릭트 암으로 변경되었지만, 다시 경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이번 변경이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관광객들에게는 이러한 변경 사항에 대한 충분한 사전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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