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범죄율 하락, 하지만 팬데믹 이전 회복 미흡 - 시애틀 안전 현황

2025.12.04 18:54

워싱턴 주 범죄율 하락 추세 지속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에는 미흡 – 시애틀 지역 시사점

올버니, 워싱턴 주 – 범죄 전문가들은 최근 통계를 바탕으로 워싱턴 주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며, 범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커뮤니티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워싱턴 주 경관 협회와 경찰청장 협회(WASPC)는 전년 대비 전반적인 범죄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특히 2023년 대비 살인 사건은 17%, 강도 사건은 16% 감소했다. 그러나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WASPC에 따르면 2024년 살인 피해자 수는 312명으로, 2023년의 376명과 2022년의 최고점 399명에 비해 감소했으나, 여전히 상당한 수치다.

연방수사국(FBI)의 데이터는 주 사법 체계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2022년 이후 강도 사건의 69%, 중대한 폭행 사건의 약 절반, 그리고 살인 사건의 38%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이러한 통계는 시애틀 지역의 안전 의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우스 커뮤니티 세이프티 위원회 하원의장 로저 굿맨은 사건 해결률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살인 사건의 40%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를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굿맨은 경찰 예산 재편성을 통해 수사관과 형사 인력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순찰 경찰관보다 수사관의 급여가 적은 것은 수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워싱턴 주 의회 하원의장 제미 그라함(공화당)은 범죄 통계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범죄 신고 중단 현상이 보고된 수치의 정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언급하며, 느린 응답 시간과 부족한 경찰 인력이 범죄 신고 부족과 미해결 사건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WASPC에 따르면, 주 경찰 기관들은 경찰관 수를 늘려 2020년 이후의 추세를 역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나, 인구 대비 경찰관 수는 여전히 미국 주 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시애틀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안전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범죄 발생 건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워싱턴 주와 시애틀 지역의 안전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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