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홍수, 연어 서식지 위기...생태계 장기 영향 우려

2025.12.23 20:30

워싱턴 홍수 연어 서식지 위협…장기적 생태계 영향 우려

워싱턴 주의 최근 홍수 피해가 점차 드러나고 있으며, 특히 연어 생태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지역은 자연 친화적인 생활 방식을 중시하는 문화로 인해 연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시애퀴시, 워싱턴 주 – 홍수 수위가 하강하고 있지만, 야생 동식물 관리 당국은 연어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 어류 및 야생 동식물 관리국의 체이스 건넬 담당자는 “일부 지역에서 수위가 여전히 높고 고인 물이 남아 있어 산란한 연어 알이 퇴적물이나 큰 자갈이나 바위에 의해 압박받거나 손상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의 침식 지대에 산란한 연어는 홍수 시 더욱 취약합니다.

롱 라이브 더 킹스의 자크 화이트는 “연어 산란지 침식으로 인해 다음 세대 연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스노호미시 강을 우려의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반복적인 홍수로 인해 알들이 하천에서 밀려나고 어린 물고기의 생존율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건넬은 과거 홍수 사례를 언급하며, 2021년 스틸라구아미시 강의 홍수로 인해 핑크 연어와 청연어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연어는 주로 하천 채널에서 산란하며, 다른 종은 작은 개울이나 후미로 이동하는데, 이로 인해 홍수 영향이 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홍수로 인한 생태계 변화는 알을 덮거나 압박하는 것 이상으로 하천의 물리적 환경을 변화시켜 연어의 산란과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넬은 “야생 산란 연어 보호가 중요하며 부화소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화소에서는 홍수 후 퇴적물 관리와 쓰레기 처리를 통해 물고기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건넬은 장기적인 영향이 명확히 드러나기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음 세대 연어의 수와 성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정확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홍수가 향후 낚시 시즌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위터 공유: 워싱턴 홍수 연어 서식지 위협...장기적 생태계 영향 우려

워싱턴 홍수 연어 서식지 위협…장기적 생태계 영향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