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의 서부 지역, 특히 킹 카운티 남부에 거주하는 소말리아 이민자 커뮤니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말리아 이민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말리아 이민자들을 “쓰레기”로 지칭하며 미국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커뮤니티 리더들은 이 발언이 커뮤니티에 고통과 위험을 초래하고 반이민 정서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은 서부 해안에서 가장 큰 소말리아 인구 밀집 지역 중 하나로, 사우스 시애틱, 투칼리아, 시애크 등 킹 카운티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시애틀 지역은 이들 커뮤니티의 문화적 기여가 돋보이는 곳으로, 음식, 음악, 전통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현지 사회에 잘 융합시켜 왔습니다.
수요일에는 많은 주민들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를 주저했으며, 이는 대통령의 발언 이후 보복이나 차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커뮤니티 활동가 슈에익 파라 씨는 “대통령의 발언이 우리 모두의 가치를 부정하는 심리적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AIR-워싱턴 지부의 이마란 시드키 집행 디렉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열하고 모욕적”이라고 비판하며, 소말리아 커뮤니티가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소말리아인들은 미국 사회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성공과 희망의 상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지역 단체들은 공식 성명을 준비 중이며, 선출직 리더들과 협력하여 이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이민 정책 변화는 없으나, 커뮤니티는 경계를 유지하고 차별 사례를 신고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이민자들은 내전과 불안정으로 인해 미국으로 이주하였으며, 그들의 정착은 지역 사회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들의 헌신과 기여를 무시하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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