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버 홍수, 크리스마스 아침 대비되는 두 가족의 운명

2025.12.25 18:20

화이트리버 둑 붕괴 크리스마스를 앗아간 대비되는 두 가족의 이야기

파시픽, 워싱턴주 — 크리스마스 아침, 메가니스 코트 아파트에서 두 가족의 운명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상층 아파트에서는 브린느 톰프슨 씨 가족이 세 자녀와 함께 그린치 테마 의상을 입고 익숙한 크리스마스 의식을 이어갔다. “산타클로스와 엄마의 선물을 하나씩 열어가며 아침을 맞이하니 정말 편안해요.” 그녀는 전했다. 다행히 아파트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아 대부분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반면, 아래층 아파트는 홍수로 인해 완전히 침수되었다. 지난 주 화이트리버 둑 붕괴로 인한 홍수로 아파트 단지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캐리 웨이스 씨는 강아지와 함께 위험을 인지하고 밤 늦게 대피해야 했다. “물이 뒷마당을 넘어 순식간에 집 앞까지 도달했어요.” 그녀는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웨이스 씨 가족은 모든 소유물을 잃고 현재 복구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홍수로 인해 지역 내 200곳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지만, 이 아파트 단지는 특히 극명한 대비를 보여준다. 일부 가족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며 행복을 찾았지만, 다른 가족은 집을 잃고 재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홍수 피해의 불공정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톰프슨 씨는 강가 근처에 다시 거주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가브리엘 에르난데스 씨는 홍수를 불운으로 받아들이며, 임대 기간이 끝나면 이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웨이스 씨는 임대 보험의 부족으로 인한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복구 작업이 약 한 달에서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가족들은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다.

요약: 화이트리버 둑 붕괴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크리스마스 아침을 두 가족의 운명을 극명하게 대비시켰다. 위층 가족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지만, 아래층 주민들은 모든 것을 잃고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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