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버의 제방 붕괴로 새벽 시간대 최대 200가구가 침수 위기에 처하면서 시애틀 퍼시픽 지역에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요일 밤에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접근이 제한되었으며, 주택들이 홍수로 인해 침수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새벽 2시 30분경 경보음과 확성기 방송으로 깨어나 물이 주택으로 밀려들어오자 즉시 대피 지시를 받았습니다. 가블러 크램프러 주민은 “헬기가 우리 뒷마당 위로 날아가며 ‘즉시 대피하세요’라고 경고했다”며, 가족과 반려동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화요일 밤, 헬리콥터 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복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작업에는 ‘슈퍼 삭스’라는 이름의 대형 모래자루가 활용되었는데, 이는 트럭으로 운반된 135,000파운드의 모래로 채워졌습니다.
킹 카운티는 화이트리버 주변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였으며, 퍼시픽과 애버넘 지역의 임시 방어 시설 주변에서 수위 상승이 예상되며, 정부 운하, 부트 애비뉴, 퍼시픽 시티 파크 등지에서 범람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다행히 언덕 위에 위치한 주민들은 화요일 밤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가블러 크램프러는 “우리는 대비했지만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비상 상황 대비를 위해 비상 가방을 준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범람 사태는 시애틀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 재해 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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