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밤,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에서 19세 트랜스젠더 학생 주니퍼 블레싱 씨가 기숙사 인근 세탁실에서 40여 차례 찔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사건은 캠퍼스 전체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며칠 후, 크리스토퍼 레히 씨 (31세)가 자발적으로 경찰에 출석하여 체포되었으며, 현재 1천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구금 중입니다. 레히 씨는 첫 번째 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레히 씨가 범행 현장 근처에 있었으며, 특히 한 주민이 블레싱 씨가 발견된 세탁실에 레히 씨가 들어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감시 카메라 영상을 공개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한 규명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히 씨는 과거 시애틀의 유니버시티 프리프 사립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그는 “벽에 부딪히고, 주먹으로 맞았으며 밀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으나, 해당 학교는 이를 부인했으며 사건은 2014년에 해결되었습니다.
블레싱 씨의 죽음 이후, 워싱턴대학교의 레드 스퀘어에는 그녀를 기리는 추모 메시지와 트랜스젠더 깃발이 걸려 많은 학생들이 슬픔 속에서도 공동체의 힘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의 메시지 속에서 가슴이 아프지만, 이것이 우리 모두의 슬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고 레드 스퀘어에서 추모하던 엘리자베스 씨가 전했습니다. 또한, “이런 순간에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희망을 줍니다,” 라고 다른 학생 마리아 씨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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