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에서 새로 도입된 ‘백만장자 세금’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목요일 오후 올림피아 주의 국무처장관실 앞에서 대규모 서명 제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운동은 Let’s Go 워싱턴(LGW)이 주도하고 있으며, 11월 선거에서 세금 폐지 안건을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최소 30만 9천 개의 서명을 7월 2일까지 수집하려는 계획입니다.
보수 성향의 LGW는 트럭을 활용해 서명을 모으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1만 1천 4백 8개의 서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각 서명의 검증 과정은 대략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W의 설립자인 브라이언 헤이우드는 “백만장자 세금은 단지 지출 문제만 해결하려는 것”이라 주장하며, “의회가 모든 사람의 돈을 거두더라도 원하는 지출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세금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개인이나 가구에 대해 9.9%의 주 소득세를 부과하는 제도로, 주지사 밥 퍼거슨이 지난 3월에 법으로 서명했습니다. 시행은 2028년부터이며, 연간 예상 세수는 약 35억 달러로 교육, 의료, 고등 교육 등 필수적인 정부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이 세금의 헌법적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에서는 여러 차례 소득세 도입에 대한 반대 투표가 있었다”는 헤이우드의 발언처럼, “시민들이 의회를 신뢰하지 않으며, 이 세금이 백만 장자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주의 교육 협회 회장인 래리 델러니는 비디오 성명을 통해 LGW와 헤이우드의 운동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델러니는 현재 과밀한 교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12 학교들을 언급하며, 이 운동이 주 예산에 1억 3천만 달러의 공백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이들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1억 1천만 달러 대신 1천만 달러를 더 얻으려는 욕심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국무처장관실은 요구된 서명 수 충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이 결과는 11월 투표를 통해 세금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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