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시애틀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2026의 프라이드 매치에서 이집트와 이란이 맞붙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프라이드 데이 행사와 맞물려 진행되며, 이집트 축구 협회와 이란 축구 연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 팀은 프라이드 브랜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LGBTQ+ 관련 활동 제한을 요청했으나, 주최 측은 프라이드 플래그의 경기장 내 허용을 확실히 했습니다.
시애틀 항만의 다양성 및 포용성 책임자인 Bookda Gheisar는 이란 정부 내에서 LGBTQ+ 커뮤니티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Gheisar는 1980년대 이란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후 커밍아웃한 이란계 미국인으로서, “이란 내에서 그리고 이란계 이민자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이 인정받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정책과 법률도 변화 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대표팀의 시애틀 방문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이란 반대 시위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엄격한 입국 제한에도 불구하고, 이란 팀은 예정보다 하루 일찍 목요일에 시애틀에 도착할 예정이며, 경기 후 멕시코 기지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시애틀 경찰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시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보안 조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지역 리더들은 팬들에게 서로 다른 문화와 신념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 경기가 정치적 이슈로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 Ilona Lohrey가 강조했습니다. “우리 시애틀이 얼마나 포용적인 도시인지, 그리고 이곳이 모든 이들에게 소속감을 줄 수 있는 장소임을 세계에 보여줍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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